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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편 주식 자기자본이익률(ROE)로 저평가주 고르기

호구노노 2022. 1. 7. 21:00

자기자본이익률(ROE)이란?

기업은 조달한 자금을 자산에 투자하고 경영자는 자산을 활용해 제품이나 서비스를 생산·판매하여 이익을 만들어낸다. 주주의 입장에서는 기업이 자기자본으로 얼마나 수익을 내고 있는가를 알아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자기자본이익률(ROE : return on equity)은 내가 투자한 돈으로 회사가 돈을 얼마나 벌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서 당기순이익을 평균 자기자본으로 나누어 구한다.

 

자기자본이익률(ROE) = (당기순이익 ÷ 평균자기자본) X 100

 

공식을 굳이 기억할 필요는 없다. ROE가 높은 기업에 투자하는 것은 은행에 예금을 하는 것보다 유리할 수 있다. 만약 A라는 기업의 ROE가 해마다 10%가 넘는다면 A기업의 주식을 매수하여 보유하는 것이 이자율 4%의 예금에 가입하는 것보다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왜 그럴까?

 

자기자본 대비 10% 이상 이익을 낸 A사는 주주들에게 배당을 줄 것이다. 배당을 주고 남은 금액은 투자를 하거나 사내에 잉여금으로 유보를 해둘 것이다. 이는 곧 기업의 가치가 올라가고 주가가 상승한다는 것을 뜻한다. 결국 배당과 주가 상승을 감안하면 4% 예금에 가입하는 것보다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이 경우 주의할 점이 있다면 ROE가 높은 기업이라 하더라도 주가가 기업의 가치나 실적에 비해 지나치게 고평가 되어 잇는 경우는 예외라는 것이다. 주가가 고평가되어 있는지의 여부는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을 확인하고 판단해야 한다.

 

종목선정은 ROE를 체크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해야 한다. 자기자본에 비해서 이익을 많이 내면 낼수록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힘이 강하다고 할 수 있으며 당연히 기업가치가 높은 회사라 할 수 있다. ROE가 높을수록 좋은 회사다. 따라서 ROE를 다른 회사와 비교해 보면 주가가 높은지 낮은지를 알 수 있다.

 

Q. 다음은 교육서비스 업종 중 필자가 임의로 추린 종목들이다. ROE를 기준으로 볼 때 적정 투자대상 종목을 골라보라.

 

A.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순이익을 자기자본으로 나눈 수치이므로 높을수록 좋고 최소한 은행 이자율보다는 높아야 주식투자 메리트가 있다. ROE가 5~20%이면 적정 투자대상이 될 수 있고, 10%이상이면 수익성이 높은 회사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위 표에서 ROE를 기준으로 한 우선투자 대상 종목은 씨엠에스에듀(15.25%)라고 볼 수 있다.

 

다만 ROE는 종목선정의 첫 번째 요건에 불과하다. ROE가 높은 기업이라도 주가가 올라 PER가 지나치게 높다면 투자수익을 내기 어렵다. ROE로 종목을 선정한 후 주가 적정여부는 예상 PER로 판단해야 한다.

 

ROE를 볼 때는 1년 후 예상 ROE가 가장 중요하다. 즉 1년 후 ROE를 기준으로 보되 최근 2년의 예상 실적도 참고하는 게 좋다. ROE는 지난 실적보다 예상 ROE가 더 중요하다. 다만 예상실적은 애널리스트가 ‘예측한 수치’일 뿐이므로 기간이 경과하여 기업환경이 변하면 언제든 수정될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하기 바란다.

 

본글은 윤재수 저자님의 「주식투자 무작정 따라하기」의 내용을 일부 발췌한 것임을 밝힙니다. 15년간 주식 분야 베스트셀러로 특히 왕초보 주린이분들에게 주식투자 입문서로 강력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