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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은 심각한 하락장 미리 알 순 없었을까?

호구노노 2022. 10. 13. 16:56

요즘 같은 심각한 하락장 미리 알 순 없었을까?

코로나를 겪으면서 코로나 시대 풍부한 유동성으로 주식시장에는 많은 돈이 유입되었고 그 결과 2021년 코스피는 3300선을 돌파하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반대로 말하면 주식시장에는 그만큼 많은 버블이 끼었다고 할 수 있겠다.

 

주변을 둘러보면 가지고 있는 주식이 반토막나서 많이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게 되었다. 비자발적으로 존버하는 사람들도 많이 생겼다. 내일 당장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게 주식시장이라곤 하지만 요즘 주식시장은 정말 끔찍한 하락장이다. 그렇다면 요즘 같은 심각한 하락장을 미리 예측할 순 없었을까?

 

안타깝게도 우리가 물가상승에 조금 더 집중했다면 오늘날의 하락장을 미리 예측했을 수도 있겠다. 하락장이 오기 전의 과거 징조들을 한번 되짚어보자.

 

①첫 번째 단서 - 공급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기 시작했음 → 공급쪽에서 원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

 

②두 번째 단서 - 수요

코로나 해제되면서 수요자들이 나가서 소비 시작 → 소비가 견인하는 수요 견인 물가 발생

 

①과② 두 가지만 만나도 물가가 치솟게 되어 있다.

 

③세 번째 단서 - 美연준의 정책

美연준에서는 물가 상승을 유도해서 경기를 좋게 만들 생각이었다. 그래서 돈을 안 거둬들이고 계속 풀었음

 

①+②+③ 세 가지가 결합되는 순간 버블이 터지는 것이다. 왜냐면 물가가 치솟으면 물가를 잡기 위해 크고 빠르게 금리를 인상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금리가 인상되면 유동성이 떨어지는 건 당연하다.

 

 

버블이 터지면 어떻게 될까?

버블이 터지면 주식시장에서는 주가가 급락하게 된다. 버블이 끼어있는 부동산과 회사 등은 한차례 구조조정을 겪을 것이다. 특히 대출이 많은 사람들(예를 들어 집을 담보로 사업하는 사람들 또는 무리하게 영끌로 집을 산 사람들)은 금리가 상승하면 이자를 갚아나가는 데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고 사회 전반적으로 소비심리는 위축되고 부동산 시장은 냉각될 것이다.

 

이런 징후를 미리 발견했다면 내 생활 속에서 이자가 많이 나가지 않도록 부채를 조정하는 것이 좋다. 갖고 있는 주식, 부동산 등 자산은 현금화하고 현금비중을 늘리는 것이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