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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편 주식 주당순이익(EPS)과 주가수익비율(PER)로 저평가주 고르기

호구노노 2022. 1. 7. 22:17

주당순이익(EPS)과 주가수익비율(PER)

주당순이익(EPS)과 주가수익비율(PER)은 기업 가치와 주가 수준을 가늠해 보는 가장 대표적인 지표이다. EPS를 알면 적정주가가 보인다. EPS는 세후순이익을 발행주식수로 나눈 것으로 주식 1주가 1년간 벌어들이는 순이익금을 나타낸다.

 

예상 EPS = 예상 세후순이익 ÷ 발행주식수

 

예상 EPS에 시장평균 PER을 곱하면 적정주가를 계산해 볼 수 있다.

 

적정주가 = 예상 주당순이익(EPS) X 시장평균 주가수익비율(PER)

 

예를 들어 A회사의 1년 후 예상되는 EPS가 2,500원이고 시장평균 PER가 12배라면 A회사의 적정주가는 30,000원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예상 EPS를 알면 적정주가를 예측할 수 있기 때문에 외국인과 기관은 예상 EPS를 알아보기 위해 기업을 방문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참고로 예상 EPS는 증권사가 제공하는 기업 리서치, 증권사 애널리스트 보고서 등에서 확인할 수 있지만 필자는 주로 주식 어플을 통해 확인한다.

 

PER는 수치가 낮을수록 회사가 벌어들이는 이익금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되어 있고 높을수록 고평가되어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PER를 달리 표현하면 어떤 회사가 지금과 같은 수준으로 계속 돈을 벌 경우 주가까지 벌려면 몇 년이 걸리느냐를 계산한 것과 같다. 당연히 PER가 낮을수록 저평가된 회사라 할 수 있다. PER는 미래 기대수익과 미래 수익에 대한 위험 정도에 좌우된다. 예를 들어 유전자를 이용해 난치병 치료제를 연구하는 바이오산업의 경우 성공하면 예상되는 미래의 이익신장률이 매우 높다는 점에서 주가수익비율이 높아야 하지만 실패할 위험 또한 높다는 점에선 주가수익비율이 낮아야하는 양면성이 있다. 따라서 단순히 현재의 PER가 높다고 해서 주가가 고평가되어 있다고 볼 수는 없으므로 반드시 미래의 예상 PER까지 함께 보아야 한다. 대체로 역사가 길고 안정적으로 이익을 내고 있는 기업의 PER는 낮고 역사가 짧고 높은 성장률을 구가하며 위험도가 높은 기업의 PER는 높은 경향이 있다. 위험도 높지만 기대수익도 높기 때문이다.

 

Q1. 다음은 출판 업종 종목들이다. 업종 평균 PER가 26일 때 각 기업의 적정주가는 얼마일까?

 

Q2. PER를 기준으로 할 때 투자매력이 가장 높은 종목부터 차례로 적어보라.

 

A1. 적정주가는 EPS(주당순이익)에 시장평균 PER을 곱한다고 했다. 평균 PER가 26이므로 아시아경제의 적정주가는 597(원)X26(배) = 15,522원이 된다. 동일한 방법으로 적정주가를 계산하면 디지틀조선(1,534원), 디앤씨미디어(33,462원), 스포츠서울(11,258원)이 된다.

현실주가는 적정주가를 그대로 반영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주가가 시장에서 적정주가 이상으로 상승할수록 고평가 되어 있고 적정주가 이하로 하락할수록 저평가 되어있다고 단순화해서 추정해 볼 수 있다. 적정주가와 시장 주가 사이에 괴리도가 크면 해당 기업의 안정성과 성장성 등을 추가로 고려한 후 고평가된 주가인지 저평가된 주가인지를 판단한다.

 

A2. PER는 낮을수록 저평가되어 있다고 보므로 투자매력이 높은 순서는 아시아경제 - 스포츠서울 - 디앤씨미디어 - 디지틀조선 순이다.

 

EPS를 볼 때는 1년 후 예상 EPS를 기준으로 판단한다. 또한 예상 EPS를 볼 때 전년대비 증감률이 중요하다. 예상 EPS 증가율이 높을수록 그에 비례해서 주가 상승률도 높기 때문이다. 또한 PER가 높다 낮다는 판단 또한 1년 후 예상 실적에 의한 예상 PER를 기준으로 해야 한다. 필자는 예상 PER 또한 주식 어플로 확인한다.

 

참고로 PER를 중요한 투자기준으로 생각하는 존 네프(John Neff)는 EPS증가율이 3년 이상, 3~25%인 종목이 투자유망 종목이라고 했다. 이에 덧붙여 40%이상으로 지나치게 높은 종목은 추후 상대적으로 낮아질 가능성이 높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고 충고했다.

 

본글은 윤재수 저자님의 「주식투자 무작정 따라하기」의 내용을 일부 발췌한 것임을 밝힙니다. 15년간 주식 분야 베스트셀러로 특히 왕초보 주린이분들에게 주식투자 입문서로 강력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