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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편 주식 인플레이션, 디플레이션과 주가의 관계는?

호구노노 2022. 1. 11. 19:34

인플레이션은 주가 상승, 디플레이션은 주가 하락

인플레이션 상황에서는 물가뿐 아니라 주가도 올라가므로 주식 비중을 확대하는 것이 좋다. 다만 인플레이션이라고 무조건 주가가 상승하는 것은 아니다. 주가가 상승하기 위한 인플레이션이 되려면 다음 두 가지 조건이 맞아야 한다.

첫째, GDP성장률이 높아야 한다. GDP성장률이 저조한데 물가만 올라가는 경우를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이라고 한다. 스태그플레이션은 경기침체(Stagnation)와 물가상승(inflation)의 합성어로 불황의 전형적인 형태라 할 수 있는데 이때는 증시가 하락한다.

둘째, 물가가 오르더라도 GDP성장률과 금리보다는 낮아야 한다. 물가 상승률이 GDP성장률이나 금리보다 높으면 실물자산에 투자하는 것이 사업을 하거나 은행에 저축하는 것보다 유리해져 시중자금이 투기시장으로 몰리게 된다. 역사를 되돌아보면 극심한 투기 뒤엔 언제나 극심한 경제 불황이 따라다녔다.

 

인플레이션과 달리 물가가 하락하는 디플레이션일 때는 증시가 상승하지 못한다. 디플레이션 상황에서는 생산성이 높아져서 공급량이 증가하는 경우도 있지만 불경기로 수요가 감소하는 경우가 더 많다. 전자는 증시에 악재가 아니지만 후자 즉 수요 감소로 인한 디플레이션에서는 주가가 상승하지 못한다. 일례로 1990년에 40,000엔 근처였던 닛케이지수가 아베노믹스의 경기부양 정책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20,000엔 선을 넘지 못하는 것도 일본이 25년 넘게 디플레이션에 빠져 있기 때문이다.

 

경기변동과 주가는 동행한다.

경기가 상승하면 주가도 올라가고 경기가 하락하면 주가도 하락한다. 경기는 회복기, 활황기, 후퇴기, 침체기로 순환하는데 길게는 4~5년, 짧게는 6개월~1년 사이클로 변동한다. 최근 들어서는 경기순환주기가 점차 짧아지는 경향이 있으며 그에 따라 주가 사이클도 갈수록 짧아지고 있다. 경기종합지수에는 선행종합지수, 동행종합지수, 그리고 후행종합지수가 있으며 한국은행이 정기적으로 각 지수를 발표하고 있다. 경기선행종합지수는 경기를 예측하는데 활용되는 대표적 지표로서 경기동행종합지수보다 대략 3~10개월 앞서 움직인다. 주가도 경기보다 평균 6개월 앞서 움직이므로 주가는 경기선행종합지수와 동행하되 한발 앞서 움직인다고 볼 수 있다.

 

기업실적이 호전되면 주가는 올라간다.

기업실적이 호전되면 주가는 올라가고 기업실적이 악화되면 주가는 떨어진다. 금리가 낮고 경기가 좋아져서 경제성장률이 높아지고 환율과 국제유가가 안정되어 있으면 기업실적이 좋아진다. 기업실적이 좋아지면 기업가치가 높아지고 따라서 주가도 상승한다.

 

경상수지가 흑자면 주가는 상승한다.

경상수지가 흑자면 주가가 상승하고 경상수지가 적자면 주가가 하락한다. 경상수지가 흑자라는 의미는 수출이 수입보다 많았다는 의미이므로 기업의 실적이 좋아져서 주가 상승 요인이 된다. 반대로 경상수지가 적자면 기업의 실적이 나빠져서 주가 하락 요인이 된다.

 

본글은 윤재수 저자님의 「주식투자 무작정 따라하기」의 내용을 일부 발췌한 것임을 밝힙니다. 15년간 주식 분야 베스트셀러로 특히 왕초보 주린이분들에게 주식투자 입문서로 강력 추천합니다.